해남군,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 시동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02-16 10: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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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CJ 제일제당과 협약
    해수부 공모 컨소시엄 구성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전남도, CJ제일제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공모 예정인 해양수산부 김 육상양식 개발사업에 도전한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2029년까지 총 350억원을 투입해 우량 김 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공모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14일 전라남도,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김 육상양식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김은 전남도 수산물 수출품 1위로, 수출 1조원을 달성하며 검은 반도체라 불릴 정도로 수출 효자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등으로 30~50년 뒤에는 해상 김 양식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어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명현관 군수,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남경화 CJ제일제당 글로벌카테고리 연구담당(경영리더)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에 기관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군과 전남도, CJ제일제당은 컨소시엄을 구성,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김 종자 개발 및 양식 실용화 연구, 육상양식 산업화 및 가공 실증을 통한 상품화, 육상양식 김의 수매와 유통, 판매 촉진 등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농어촌수도, 해남’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공모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해남 어업의 장기발전을 위한 기반으로 삼곘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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