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유세전쟁' 막 내려...공식선거전 종료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4-04-10 10: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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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4135.6㎞이동...지원유세 136곳 중 수도권 91곳李, 6908㎞ 이동...지원유세 66곳 중 수도권 27곳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10일 22대 총선 본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세전쟁'도 전날 서울 유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여야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13일 동안 총 4135.6㎞를 이동하며 136개 선거구 지원 유세에 나섰고 이 대표는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직선거리 기준 6908㎞를 누비며 66곳을 찾았다. 이 중 한동훈 위원장은 91곳(67%)을, 이재명 대표는 47곳(71%)을 수도권 일정에 투자한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한강벨트'에 화력이 집중됐다.


    한 위원장의 경우, 한강벨트를 이루는 마포·용산·중·성동·광진·동작·영등포를 총 16차례, 서울 동작·마포·광진· 중성동도 3번씩 각각 방문했다.


    이 대표 역시 한강벨트인 서울 중성동을 선거구를 4차례 방문했고 특히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동작을에 대해 공식선거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총 7차례나 방문하며 지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 대표 두배에 달하는 유세 일정을 소화하면서 험지보다는 중원에 집중했다.


    특히 28일 0시 공식 선거운동을 송파 가락시장에서 하는 등 송파 선거구만 총 4차례 방문했다.


    수도권과 함께 탈환을 노리는 충청권도 21차례 방문하면서 중원 표심을 공략했다. 캐스팅보터인 이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총 28개 의석 중 20개를 민주당이 휩쓸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승부처로 야당세가 강한 부산 북·강서·사상·사하구와 경남 김해·양산 등 '낙동강 벨트'를 포함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20차례 방문했다. 또한 보수정당 심장인 대구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북 경산, 강원 원주와 춘천 등 박빙 지역 공략과 우세 지역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에 이어 이날, 대장동 재판 출석으로 동선이 자유롭지 않은 가운데 서울 강남 3구와 대구 등 국민의힘 안방을 겨냥한 공격적 행보에 나섰다. 선거 전망이 밝아지자 험지 공략까지 나선 모습이다.


    수도권 다음으로는 최근 민심이 흔들리는 PK 지역을 11차례, 그중에서도 부산을 6차례 찾으며 공을 들였다. 지난 3~4일엔 이틀 연속 부산에 머물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정권심판론 분위기를 띄우는 동시에 부산이 고향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견제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충청권은 6차례 방문했다.


    이 대표가 시간을 쪼개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본인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이다. 유세 일정 시작과 마지막을 계양을 주민들과 함께하며 지금까지 총 10차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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