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홀마다 정원 테마 적용도
[영광=장수영 기자] 전남 영광군이 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이 마침내 본격적인 착공 단계에 들어섰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성산근린공원은 영광읍의 중심부, 영광중앙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생활권 공원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군 전체 인구 약 5만3000명 중 43%가 거주하는 영광읍 주민들은 그동안 생활권 가까이에서 휴식과 여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원 조성을 요구해 왔으며, 이번 성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실질적인 해답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산 일대는 토성과 통일신라 말 유구가 다수 확인된 역사적 공간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매장유산 정밀발굴조사가 필수였고, 군은 지난 3년간 정밀조사를 성실히 수행해 올해 6월 모든 조사를 마무리했다.
그 결과 문화유산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공원 조성이 가능해졌다.
성산근린공원의 핵심 시설은 18홀 규모의 정원형 파크골프장이다.
각 홀마다 정원 테마를 적용해 운동과 휴식, 경관 감상이 동시에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공원 전반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군은 올해 초 성산근린공원내에 초보자를 위한 파크골프연습홀 2개홀을 먼저 개장했다. 1번 ‘장미홀’과 2번 ‘동백홀’로 조성된 이 연습홀은 파크골프 연습장 뿐만 아니라 정원형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해 주민들의 산책과 나들이 장소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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