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 사업장 현장점검
해남미남축제 돌발사고 차단
[해남=정찬남 기자]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지난 4일 지역내 주요 현안업무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올 1월2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사업장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보건 의무가 강화됨에 따라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현업 근로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명 군수는 정례조회 등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선제대응을 수차례 지시한 가운데 이태원의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해 지자체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대두됨에 따라 현장점검에 직접 나서게 됐다.
현장점검은 황산면의 도로 가드레일 교체 현장, 해남군 생활자원처리시설내 재활용품 선별작업, 해남미남축제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명현관 군수는 현장 방문을 통해 종사자들의 작업환경 및 안전관리 현황을 살피고, 현업 근로자들과 대화를 통해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도로변 작업시 차량에 의한 사고, 쓰레기 하차시 덮개 및 재활용품 선별시 컨베이어에 의한 끼임 사고, 작업장내 지게차 부딪힘 사고 등의 예방조치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오는 11~13일 개최 예정인 해남미남축제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람객이 일시에 운집할 경우 발생하는 돌발사고 등에 대비하고, 입ㆍ출구 등 관람객 동선, 무대주변 안전 가이드라인 설치 등을 상황발생 대처계획을 꼼꼼히 살폈다.
아울러 점검 과정에서 해당 작업장소의 위험이나 개선사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에서 처리 가능한 사안은 즉시 조치하고, 미비한 사항은 관련 부서에서 인력 및 예산을 확보해 종사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군은 올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난 9월 중대재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전 직원 교육을 비롯한 종합계획 수립과 전부서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사항 점검을 실시하는 등 중대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오고 있다.
현장을 둘러 본 명 군수는 “사소한 사고도 반복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경미한 사고라 하더라도 그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조치를 강화해, 빈틈없는 시설점검과 안전관리로 군민과 종사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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