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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군, 지난 9일 강진군청에서 관내 주소를 둔 대학재학생 대상 2023 겨울방학 대학생 공직체험 설명회 개최 / 강진군 제공 |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관내 주소를 둔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강진군청에서 겨울방학기간 공직체험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총 47명이 참여한 이번 설명회는 대학생들의 다양한 행정업무 경험을 통해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방학기간 스스로 학비 마련과 개인 역량 강화에도 보탬이 돼 인기가 높다.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이 사업에는 지난해까지 10여 명의 학생만 선발했으나, 이번 민선 8기부터는 총원을 5배 늘려 50명 선발 계획을 공고한 가운데 47명이 지원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100% 강진 출신으로, 지역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로 1일 76,960원을 받게 되며, 계약 만료일까지 개근 시 주휴수당을 포함해 총 1,616,160원을 받는다. 근무 기간 내에는 특별 활동으로 군 의회 방청, 2월 정례 조회 참석, 그리고 군수와 함께 공직 체험 소감 공유 및 개선안 청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동국대에 재학 중인 김민중 학생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공직 생활 현장을 생생하게 겪어볼 수 있어, 앞으로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공직 체험 참여 학생들은 다음 달 3일까지 18일간 군청(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에 배치돼 행정 및 현장 업무를 체험하게 된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 출신 대학생들로 대폭 확대 모집한 것은, 이들에게 공직 경험과 함께 경제적 도움을 주고, 고향 사랑에 대한 마음을 심어주고자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인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이 젊음의 열정과 패기, 도전정신으로 대군민 행정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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