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가막만 적조주의보 발령·· ·전남도, 대책본부 가동

    환경/교통 / 황승순 기자 / 2025-08-31 1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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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동 방제·예찰활동 강화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지난 29일 오후 2시부로 여수 가막만과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에 적조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적조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황토 살포 등 초동 방제와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적조 우심지역 정점 94개에 대한 일일 예찰과 함께 적조 명예감시원 242명의 수시 예찰을 실시해 예찰 결과는 어업인에게 신속 전파하고, 개인 방제장비 가동 등 양식장 관리요령 지도를 강화한다.

    또한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3개 사업 317억원 지원 ▲산소공급기, 정화선 등 방제장비 9종 3318대 구축 ▲황토 6만1000톤 확보를 완료했다. 신속한 방제 작업을 위해 추가 예산을 건의해 국비 8억원도 추가 확보했다.

    특히 지난 6월 여수 남면 해상에서 민ㆍ관ㆍ경 100여명이 참여한 합동 적조ㆍ고수온 대응 모의훈련을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실시해 실전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예비특보 발령 직후 여수에서는 가두리 밀집 해역 중심으로 방제 작업을 즉시 전개했으며, 방제선박과 살포장비 추가 투입으로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적조 특보에 따른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신속한 대처와 행정력 총동원으로 적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들은 자기 어장 지키기 운동에 동참해 먹이 급이량 조절, 야간 산소발생기 가동 등 양식장 관리요령 매뉴얼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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