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페인트 시공은 장마철에도 가능하다. 하지만 실내 습도가 너무 높으면 페인트의 건조시간이 길어지고 끈적임이 남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 페인트칠을 할 땐 제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75% 이하로 유지하고, 제품별 권장 건조간격보다 넉넉한 시간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루페인트는 자사 제품인 ‘순&수 올커버’ 제품을 예시로 설명했다. 기존 권장 재도장가능시간은 최소 3시간(실내온도20℃ 기준)이상이지만, 습한 장마철에 페인팅을 한다면 4~5시간 이상의 넉넉한 건조 간격을 추천했다.
또 페인트 시공 후에는 선풍기로 도장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약한 바람을 쐬어주는 것도 건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장마철 페인트 보관법으로는 직사광선을 피해 환기가 잘 되는 상온(5~30℃) 보관과 실내 보관을 추천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페인트 시공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비가 온 직후에는 소지면이 젖어 있어 균일한 페인팅이 완성되지 않고, 페인트가 완전 건조되기 전 내리는 비로 흘러내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페인팅을 계획 중이라면 최소 작업예정일 전후 3일간의 날씨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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