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가득한 강진, 입이 즐거운 강진으로 관광 오세요
| ▲ 옥치민팀 최우수상 기념촬영 / 강진군 제공 |
이번 행사는 강진군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강진읍 자율상권협동조합 주관으로 시·청각을 자극하는 다른 축제와는 달리 ‘강진군에서 느낄 수 있는 후각’을 활용한 콘텐츠로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강진읍 자율상권협동조합과 (사)대한민국 한식포럼, (사)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상생협약 MOU 체결로 시작됐으며, ‘강진의 향을 담은 한 접시’를 주제로 한 요리경연대회로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요리경연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5개 팀이 강진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사전 제출 레시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 앞서 서류 평가를 통과한 참가팀들은 라이브 경연을 선보였으며, 특히 경연에 사용되는 모든 식재료는 강진읍 관내 업체에서 100% 구매·조달되도록 기획해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연결했다.
요리 경연이 진행되는 한편, 김동수 조합이사장과 구광신 셰프(사)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장이 함께 강진의 특산품 토하젓을 활용한 ‘강진 토하젓 샐러드’ 조리 시연이 진행됐다.
김동수 자율상권조합 이사장은 “강진군의 전통 재료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시연 메뉴는 강진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이번 대회가 지역 특산물의 재발견과 상인들의 역량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리경연대회 심사 결과, ‘강진 삼미향 플레이트 심층수 해신탕’을 요리한 박은희 팀(장성군)이 대상을, ‘전복 강진을 한상에 품다’를 요리한 옥치민 팀(서울 중랑구)이 최우수상을, ‘강진 일품 표고’를 요리한 김창균 팀(군포시)과 ‘맥주를 부르른 강진의 향기’를 요리한 이혜선 팀(강진군)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평가위원들은 “강진의 향과 상권 구역 내 대표 메뉴로서 판매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며 “강진의 특산물을 적절하게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조화가 뛰어난 요리”라고 입을 모았다.
대회에 참가한 15팀 중 대상 1팀(150만원), 최우수상 1팀(100만원), 우수상 2팀에(각 50만원) 강진군수 상을, 창의상 3팀(각 30만원), 참가상 8팀(각 10만원)은 강진읍 자율상권협동조합 이사장상을 수상받았으며, 시상금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다시 강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장의 관광객과 상권 유동인구 증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다도 체험, 룸스프레이 체험, 디퓨저 만들기, 만두 만들기 등이 운영됐으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숟가락 난타 등 특별공연도 진행됐다.
임성수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향후 강진읍 자율상권 구역에서 활용할 판매 메뉴를 일부 얻었다”며 “앞으로 강진읍의 원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상권 구역이 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강진읍 자율상권 활성화사업(2025년~2029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향후 ‘우수 레시피 상품화 및 메뉴화 추진’과 ‘강진 향토음식 레시피북 발간’, ‘강진의 향 굿즈(디퓨져 등) 제작’ 등의 상권 특산품을 개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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