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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태 나주시장,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대책회의(출처=나주시) |
[나주=황승순 기자]전라남도 나주시가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핼러윈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 발생에 대비한 주요 시설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나주시는 31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윤병태 시장 주재로 대형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국·소별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 속 공직자 복무 관리에 엄중을 기하는 한편 이날부터 다중이용시설, 입주 업체, 전통시장, 공공체육시설, 취약계층, 공사 현장 등에 대한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안전 점검을 주문했다.
아울러 애도기간 시 자체 행사를 연기하고 민간 주도의 불요불급한 행사는 가급적 축소하거나 검소하게 치러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앞서 30일 제28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 예정됐던 모든 공연 식순을 취소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축소 개최했다.
내달 예정된 이·통장 한마음 대회, 면민의 날, 가요제 등 각종 행사도 잠정 연기했다.
시는 산업·농공단지 및 관내 입주기업 사업장에 대한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시설물 안전관리체계, 인허가 등 불법 실태, 주요 기반시설 관리 현황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인 병원(16개소), 숙박업소(56개소), 목욕장(23개소), 전통시장(6개소), 시립도서관(2개소), 공공(21개소)·마을(384개소)체육시설 등도 소방·의료·공중위생·방역분야 관계 기관과의 합동 점검에 착수한다.
윤병태 시장은 “안전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조심하고 모든 행정을 처리하는데 있어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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