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만으로는 부족하다.. 소상공인에 필요한 건 ‘AI 마케팅 전략’

    IT / 김민혜 기자 / 2025-04-23 11:37:40
    • 카카오톡 보내기
     
    비용과 인력의 제약을 안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으로 AI 기반 마케팅 도구가 주목받고 있다.

     

    소상공인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 유입, 맞춤형 콘텐츠의 중요성, 소비자 기대 수준의 고도화 등으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접근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및 최적화 기술이 비용 대비 효율을 갖춘 실질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5년까지 AI를 활용한 마케팅 시장 규모는 약 1,0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중소 규모 사업자들의 수요가 전년 대비 2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도 변화는 분명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3월 발표한 ‘디지털 전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AI 기반 마케팅 도구를 도입한 소상공인의 비율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8%로 집계됐다. 특히 콘텐츠 제작 자동화, 광고 문안 추천, 고객 리뷰 분석 등 실무 중심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정부는 2027년까지 소상공인의 AI 도입률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기술이 마케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지만, 많은 소상공인은 기술 도입 이후의 활용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구 자체는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이를 어떤 맥락에서 활용하고, 어떤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단순한 사용법 숙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 목적에 맞는 전략적 활용 역량을 갖추는 것이 AI 도입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이고 직관적인 AI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AI교육진흥원 유소영 원장은 “소상공인에게 AI는 마케팅 자동화를 위한 툴 그 이상“이라며, “데이터를 해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문해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AI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지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에 따라 효용이 달라진다“며, “단순히 도구의 기능을 배우는 것을 넘어, 내 비즈니스에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교육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마케팅 영역은 실험과 피드백 주기가 짧기 때문에, 작은 시도만으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 수 있다. 매출, 반응률, 고객 충성도 등 구체적인 지표로 AI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한국AI교육진흥원은 AI 실무교육 전문 기관으로, 소상공인 대상의 실무형 AI 마케팅 교육 과정을 상시 운영 중이다. SNS 마케팅 자동화, 고객 세분화 전략, AI 기반 분석 리포트 해석 등 실제 활용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업종 특성과 디지털 숙련도에 따라 맞춤형 실습이 가능하다. 전 강사진은 현업 컨설턴트 및 마케팅 실무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어, 교육 수료 이후에도 실전 적용에 필요한 실질적 조언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자세한 교육 과정 문의는 한국AI교육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