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복지센터·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보행시간 자동 연장... “느린 걸음도 안심”

    환경/교통 / 이대우 기자 / 2025-12-23 11: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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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경찰청 협력 시스템 개발... 운영 결과 분석해 지역내 스마트 시설 확충 계획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시간 자동연장 시스템’을 지역 2곳의 신호등에 구축·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교통약자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감지하고 보행신호를 최대 6초까지 자동 연장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대상지는 서울노인복지센터, 교동초등학교, 운현초등학교 주변의 ‘삼일대로 453’과 탑골공원 및 락희거리 인근의 ‘인사동길 6’이다.

    구는 서울시·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노인 및 어린이 보호구역과 인접한 2곳에 도입했으며, 이 시스템으로 인해 걸음 속도가 느린 교통약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자 하는 종로구 교통안전 정책의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운영 결과를 분석해 약자 보호를 위한 스마트 교통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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