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8.6% vs 민주 36.0%…무당층 19.3%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3-04-27 11: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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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 지지" 30%..."기존 당이 낫다" 51.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송영길 대표를 선출했던 202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살포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으로 민주당이 궁지에 몰린 가운데 국민 10명 중 3명은 제3지대 신당이 나오면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기존 정당이 더 낫다"며 신당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은 51.3%에 달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조사한 정당 지지율 결과, 국민의힘은 0.8%p 하락한 38.6%, 민주당은 4.6%p 하락한 36.0%를 기록한 가운데 '지지 정당 없다'는 무당층은 14.7%에서 19.3%로 4.6%p 급증했다.


    각 지역별 무당층 비율은 서울 24.8%, 강원·제주 23.9%, 부산·울산·경남 21.1%였다.


    '제3지대 신당'이 창당할 경우 지지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국민 51.3%가 "기존 정당이 낫기 때문에 지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 30.0%는 신당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잘 모르겠다" 18.6%)


    '제3지대 신당' 지지 의향은 정의당 지지층에서 50.9%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무당층에서 44.0%였다.


    기존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신당 지지의사를 밝힌 비율은 각각 22.2%와 28.7%에 불과했다.


    특히 국민의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의 경우, 신당 지지(42.2%)와 기존 정당 지지 (43.1%) 비율이 팽팽하게 맞서 눈길을 끌었다.


    정당투표가 아닌 지역구 투표에서는 민주당 공천 후보 36.5%, 국민의힘 공천 후보가 32.3%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기타정당 후보' 10.1%, 정의당 후보 2.9%로 나타났다.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최종 1000명이 응답했고(전체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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