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참농가, 해남산 꿀고구마 2차 수출 선적

    푸드/음료 / 이창훈 기자 / 2023-10-27 1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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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이창훈 기자] 2023년산 해남산 꿀고구마가 11월 태국 수출길에 오른다.


    이번 수출은 해남참농가가 경기수출(주)와 세중해운(주)과 상호협력을 통해 환경기체조절 (CA) 컨테이너를 이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해남참농가는 지난 5월 해남산(産) 꿀고구마 2.8 톤을 태국으로 수출한 데 이어, 11월6일 2차 선적에 들어간다.

    현재 태국 고구마 시장은 일본과 베트남 고구마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고구마가 그 틈새를 파고들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해남 꿀고구마는 밤고구마와 호박 고구마를 혼합해 만든 품종이다. 달콤하면서 촉촉해 숙성을 하면 당도가 올라간다.

    또, 섬유질이 많아 배변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고, 피로회복과 식욕 증진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아 웰빙 농산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남 지역 고구마는 해양성 기후와 게르마늄(Ge) 함량이 높은 붉은 황토밭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무기질 성분이 많다.

    이러한 우수한 품질의 고구마가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해남참농가는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금송리에서 고구마 식품 가공 · 유통 사업으로 연간 6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40여 년간 2대에 걸쳐 비옥한 황토 65ha와 계약 재배 등으로 연간 고구마 25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또 우수관리인증 (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을 받아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해남참농가는 군고구마 맛의 아이스 한입 고구마, 실온에서 장기간 유통 가능한 전천후 군고구마 등 고구마 가공제품을 출시해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약 500여 톤의 고구마 칩을 생산해 가공식품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미국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사와 고구마킹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장훈 해남참농가 대표는 "고구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CA컨테이너를 활용해 수출을 진행한다"며 "1차 수출 보다 더 나은 품질의 꿀 고구마를 제공하기 위해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이산화염소 처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에서 한국 고구마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의 고구마를 수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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