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안 이동노동자 쉼터 문 열어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5-09-07 12: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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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2시까지 운영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이동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무안 삼향읍 대죽동로16번길 15에 전용 쉼터를 조성, 5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새롭게 조성된 쉼터는 대리운전,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기사 등 고정된 근무지 없이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 휴식공간이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159㎡ 규모로 냉ㆍ난방기, 냉ㆍ온수기, 냉장고, 의자ㆍ탁자, TV 등 기본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영되며, 주간과 야간에 관리인이 상주하고 심야 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지난 4일까지 보름여간 시범운영을 실시해 운영체계를 점검한 후 5일 개소식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쉼터 이용을 바라는 이동노동자는 전남노동권익센터에 출입등록을 신청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전남도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로 현재 전남에는 ▲여수시 쉼터(여수시 시청동 3길 20ㆍ3층) ▲나주시 쉼터(나주시 상야4길ㆍ1층) ▲강진군 쉼터(강진군 강진읍 영랑로 35ㆍ2층 강진버스터미널 10월 초 개소 예정) 등 4개의 이동노동자 쉼터가 운영되거나 조성 중이다.

    도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확충하고, 이들의 권익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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