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풀, 무형유산 전승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DIY 전통체험키트 2종 선봬

    문화 / 김민혜 기자 / 2024-11-21 12: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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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티풀(K-TIFUL)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DIY 전통체험키트를 선보였다.

    케이티풀의 DIY 전통체험키트 프로젝트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중이지만 전승자들에게는 정작 수익이 충분히 돌아가지 않는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이를 통하여 전승자들이 전통을 계승하며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금번 상품화된 DIY 전통체험키트는 국가무형유산 각자장 이맹호 이수자와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윤종국 보유자가 개발한 ‘한국 전통 책 엮기’와 ‘미니 장구 만들기’의 2종이다. 사용자가 체험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제품의 포장 패키지부터 안내문, 영상설명서까지 새롭게 제작됐다.

    특히 정식으로 출시하기 이전에 미리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총 100명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전통 키트 프리뷰 위크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하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프리뷰 위크에는 이맹호 이수자와 윤종국 보유자가 함께 자리해 직접 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작품의 배경을 소개하면서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한국 대학에서 언어연수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국가유산체험센터를 통해 직접 키트를 체험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끼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케이티풀에 따르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금번 사업을 통하여 DIY 전통체험키트를 국내외에 유통하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승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타겟팅하여 해외에서도 한국의 전통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통 채널을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들에게 체험키트와 설명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승자들에게도 보다 넓은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진성 케이티풀 이사장은 “DIY 전통체험키트는 대중이 전통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전승자들이 경제적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돕는 프로젝트”라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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