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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본량초등학교, ‘어등산 의병의 날’ 계기교육 주간 운영(우측 본량초 김정우 교장) 자료사진 / 광주광역시 제공 |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어등산(용진산)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고 역사의식과 애국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본량초는 한말 금재 이기손, 죽파 오성술, 의재 오상열 등 호남지역 의병 활동이 치열했던 어등산과 용진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의병전'의 저자 후석 오준선이 후학들을 가르친 용진정사도 근처에 있다. 또 '5월의 사제' 조비오 신부의 모교이기도 하다.
계기교육 주간에는 본량초 학생들과 교직원 등 70여 명이 현수막 게시, 이기손 의병장 의적비 추모식, 어등산 의병 활동 동영상 시청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본량초는 매년 교육과정에 '마을 역사 탐방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용진산 등반, 용진정사 탐방, 본량지역 문화유산 탐방 등 교육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본량초 김정우 교장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교과서에 수록된 사건과 인물들은 잘 알면서도, 정작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계기교육이 어등산과 용진산의 의병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사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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