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소비쿠폰 닷새만에 38만명 수령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5-07-27 12: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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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지급대상의 73% 수준
    전통시장등 찾아 효과점검
    부정사용 방지 대책도 병행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가 소비쿠폰 지급 닷새째인 25일까지 총 38만명에게 소비쿠폰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 기준인원 약 52만3000명의 약 73% 수준이다.


    총 5일 동안 지급된 소비쿠폰 금액은 총 약 60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소비쿠폰은 신청자에게만 지급되므로, 아직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기한내에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5일로 요일별 신청 5부제가 종료되면서,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소득 기준에 따라 지급 수준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정책의 형평성과 타당성을 높였으며,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현장에서 실행ㆍ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호기 시흥시 경제국장은 지난 24일 소비쿠폰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자 신천동 삼미시장과 배곧동 골목형 상점가를 방문해 상인들과 현장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시는 소비쿠폰의 부정 유통 및 현금화 차단을 위해 부정사용 방지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당근마켓ㆍ번개장터ㆍ중고나라 등) 점검을 강화하고, 불법 양도 및 판매가 적발되면 지급 중단과 선불카드 환수 조치를 한다. 이와 함께 시민 제보 채널을 운영해 자발적인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경기도 및 타 시군과의 공조 체계도 구축 중이다.

    시 관계자는 “정책 시행 초기부터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남은 기간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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