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불출마 김민석,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관심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5-11-06 12: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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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8월, 연임 노리는 정청래와 건곤일척 승부 전망도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시되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그럴 일 없다”고 출마설을 일축하면서 차기 당권에 도전하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여권 관계자는 6일 “당 안팎에선 김 총리가 내년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당 대표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대표와 건곤일척의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재판중지법’ 등 각종 입법 및 정책을 두고 당정 갈등이 표출된 만큼 이 대통령과 공감대를 형성한 김 총리가 낫지 않겠냐며 대표직 도전을 긍정 평가하는 기류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총리는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전날 오후 mbc 라디오에서 “서울시장은 굉장히 의미 있고 명예로운 공직”이라면서도 “그것과 상관없이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있지 않냐”고 밝혔다.


    특히 당권 도전설에 대해서도 “그것도 마찬가지”라며 “자의로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총리 임기가)한참 남았다”라며 “‘맡은 기간 동안 맡은 바에 충실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리는 2002년 지방선거 당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시장 여당 후보로 출마한 전력이 있다. 당시 ‘38세 젊은 후보’로 이목을 모았던 김 총리는 야당이었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10%p 표차로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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