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공기관 발주 대형 공사현장 안전관리 27건 부실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2-10-24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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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부터 건축공사장, 승강기시설,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 등 대상
    안전감찰, 총 856건 현장점검...관리·감독 부실 관계자 행정처분 요구

    [광주=정찬남 기자] 전국의 크고 작은 건설현장에서 대형사고와 인사사고가 잇따라 각 지자체들은 재발방지를 위한 행정지도 및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지만 공사현장의 부주의는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광주광역시는 현재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대형 건설공사 현장과 반복민원 3회 이상 접수된 공사장의 안전관리 이행실태 전반에 대해 안전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안전감찰에는 건축공사장(110건), 승강기시설(739건), 물놀이형 어린이놀이시설(7건)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4월~5월에는 공사 중인 공사장 안전관리 이행여부를 점검한 결과 안전·품질관리계획서 미승인, 부적절한 시공 등 110건의 미 이행 사항 등을 확인했다.

    6월에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승강기 시설도 안전감찰을 실시해 안전검사가 불합격된 승강기 운영과 안전관리자 미 선임 등 안전점검 부실 사항 739건이 미 이행 사항을 확인했다.

    광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24개소 물놀이시설도 안전요원 미 배치, 관리주체 안전점검 미 이행 등 안전관리 부실사항 7건을 적발했으며, 총 856건 중 829건의 경미한 사항을 제외한 27건은 관리·감독 부실 등으로 자치구 감사부서에 관계공무원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이번 안전감찰에는 ‘품질관리계획서 전문기관 검토’,‘안전관리 계획서 검토·승인기관 일원화’,‘승강기보험 가입증명서 제출 의무화’‘승강기안전검사 재검사기간 사전 통보’,‘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규정사항 안전관리시스템 등록 의무화’ 등 5건의 제도개선안을 발굴해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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