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석 시의원, 해양자연사박물관 및 자갈치 수산명소화 사업의 비효율적 운영과 관리 문제 질타

    지방의회 / 최성일 기자 / 2024-11-10 12: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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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도시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의 부적절한 위치와 관리 방안 문제 지적
    종합 감사 결과 드러난 다양한 비리… 시민 혈세 낭비 우려
    자갈치 수산명소화 사업, 자생력 강화 위한 운영 효율화 필요성 강조
    ▲ 비효율적 운영과 관리 문제 질타사진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사하구2)은 지난 (7일) 해양농수산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해양자연사박물관과 자갈치 수산명소화 사업의 운영 비효율성 및 관리 부실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특히 해양자연사박물관의 위치에 대해 비판하며 “부산시가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해양 관련 전시 시설이 바닷가가 아닌 동래구에 위치한 것은 비효율적이며 시민들에게 자랑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물관을 해양 지역으로 이전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위탁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전 의원은 부산시 자체 감사 결과를 인용하여 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발생한 다양한 비리 문제를 언급했다. “종합 감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 폐기물 처리 계약에서 부적절한 업체와의 계약을 포함해 다수의 비리가 지적됐다”며, “이는 시가 관행에 따라 운영한 결과이며, 시민 혈세가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불법 계약이 발생하는 상황을 방치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자갈치 수산명소화 사업에 대해서도 “구상 단계에서부터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비효율적인 운영 방식과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입점자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 추가적인 적자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 “부산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부산시의 해양자연사박물관과 자갈치 수산명소화 사업은 더욱 더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부산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운영 효율화를 위해 과감한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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