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는 지난 3월 제296회 관악구의회 임시회를 통해 의원 연구단체로 등록했고, 활동 계획서를 승인받아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관악구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는 관악구 지역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인 및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해 정책 반영 요소를 발굴하고, 다른 지역 전통시장의 벤치마킹 요소를 지역내 시장에 접목하기 위해 연구회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회 의원을 비롯해 상인회장 7명(신림중앙시장, 관악신사시장, 펭귄시장, 인헌시장, 강남골목시장, 봉리단길 상점가, 서원동 상점가)과 관악구청 관계공무원 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국민 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연구회 대표 의원인 정현일 의원이 인사말 이후 간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간담회는 전통시장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과제 중심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간 주요 내용으로는 ▲전통시장의 현 상황 파악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 ▲전통시장 활성화 전략 수립(문화 조성과 정책 마련 등) ▲전통시장 매니저 제도에 대한 고찰 ▲상인회 회장들의 역량 강화 교육과 워크숍 ▲기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그중 서원동 상점가 김호경 상인회장은 “순대 타운이 예전에는 행사도 하고 활성화됐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순대 타운을 활성화하는 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관악신사시장 임영업 상인회장은 “구청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각 시장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님을 시장에 찾아오게 하는 일은 힘들어도 시장의 역할라고 생각하며,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도 함께 추진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연구회 대표 정현일 의원은 “각 전통시장의 개성과 특색을 살려 활성화 대책을 도출하고, 구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또한, 지역 시장 상인의 애로사항을 체감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