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서초구의회(의장 고선재)가 최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총 8912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을 확정하며 29일간의 제337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포함한 예산안으로, 구의 주요 사업들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안전한 도시환경과 주민 밀착형 복지행정 강화를 위한 사업들이 집중적으로 반영됐다.
구의회는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거쳐, 교육경비보조금과 관광특구 활성화에 24억4000만원을 증액하고, 복지타운 조성 및 체육시설 조성 사업에 40억9000만원을 감액해 삭감된 차액 16억5000만원은 예비비로 반영했다.
예산의 43.7%인 3898억원은 복지 분야에 집중됐으며,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시니어라운지 및 치매전담 돌봄 시설 확충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이번 정례회 동안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도 채택됐으며, 총 230건의 지적사항이 포함됐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예산 집행률 개선, 자료 배포 효율화, 재건축 조합 문제 해결, 공공체육시설 관리 강화 등이 있었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8건의 조례안과 안건이 의결됐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스마트도시 조성,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등을 다룬 조례안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박재형 의원은 AI 윤리 조성에 관한 조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여정 의원은 AI 서비스 도입 전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하서영 의원은 서초구의 'AI 미래융합혁신특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