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원들 잇단 구정질문

    지방의회 / 박소진 기자 / 2025-09-11 1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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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문화재단' 설립 필요… 저출생 대응 재정 지원·인식 개선 정책 수립을"
    ▲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하고 있는 의원들의 모습. (사진=강서구의회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박성호)가 최근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강서구 주요 현안에 대해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총 12명의 의원이 나서 23건의 구두 질문을 통해 강서구 행정 전반에 대한 질의와 정책 제안을 쏟아냈다.

    첫 질의에 나선 고찬양 의원은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맞춤형 출산·양육 정책과 아동 안전 중심의 돌봄 확대, 까치산시장 정비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최세진 의원은 지역 문화예술 기반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전문성과 안정적 재원을 갖춘 ‘강서문화재단’ 설립을 제안했다.

    김성한 의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취약계층 대상 교육과 생활 밀착형 홍보 강화를 요구하고, 구청 홈페이지에 도입 중인 AI 챗봇 구축 현황을 질의했다.

    강선영 의원은 운영난을 겪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최소한의 운영비 지원과 강서구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소득 보장, 일자리, 특화 복지대책을 촉구했다.

    정정희 의원은 허준·겸재 정선 등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국제문화교류 확대와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마곡선착장의 주민 불편 해소 및 특색 공간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순옥 의원은 보여주기식 행사와 형식적인 기부자 예우 문제를 지적하며, 진정성 있는 행정 실현과 투명한 기부금 운영,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요구했다.

    김현진 의원은 통·반장 신문 구독 지원(계도지) 예산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해당 예산을 이동통신비 등 실질적 지원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김민석 의원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의료관광 특구 내 진료과 편중 문제 해소, 식품접객업소 야간 지도점검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개선책 마련을 요청했다.

    정장훈 의원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토지 확보 지연, 허위·과장 광고 등으로 인한 주민 피해 문제를 제기하며, 구의 실질적인 감독 강화와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김지수 의원은 반복되는 맨홀 추락 사고의 행정적 책임과 제도적 미비점을 짚으며, 구청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김희동 의원은 저출생 문제 대응에 있어 재정지원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 개선 정책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관련 정책 성과와 향후 방향을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한상욱 의원은 AI 산업 육성, 자원순환시설 확보, 고령친화도시 조성 등 미래 지향적 행정전략 수립과 함께, 청년층 정주 지원 및 가족친화 정책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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