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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군 참전의 날 홍보 이미지.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문화재단의 상주예술단체인 서초교향악단 배종훈 예술감독이 지난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함께 지킨 자유와 평화, 미래로 잇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에티오피아 등 참전국에서 방한한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6·25 참전유공자, 주한 외교사절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제이비어 T. 브런슨 유엔군사령부 사령관의 기념사와 국방부 군악대대의 헌정공연에 이어 진행된 정부포상 수여식에서는,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동맹 강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자 3인에게 훈장이 수여됐다.
고(故) 프레드 B. 맥기 참전용사에게는 태극무공훈장이, 카일 오스틴 스캇 전 캐나다 재향군인회 44지부 회장에게는 국민훈장이 각각 수여됐으며, 배종훈 예술감독은 지난 2009년부터 국내 및 22개 유엔참전국에서 유엔참전용사 추모 및 감사 음악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참전국과의 우호 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특히 서초교향악단은 올해 광복 80주년·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7월 2일과 4일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에서 유럽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대한민국의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서초교향악단은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초구의 서초문화재단 상주 예술단체로서 내년 하이든 교향곡 전곡 완주를 목표로 연주 시리즈를 이어가며 예술적 성과를 축적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을 통한 보훈과 외교, 문화의 융합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교향악단이 서초구와 함께 펼쳐온 보훈외교의 성과가 국민포장 수훈으로 이어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평화와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은경 서초문화재단 대표이사도 “서초교향악단이 지속적인 예술활동을 통해 시민과 세계를 잇는 문화외교의 교량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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