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생활불편신고 통합플랫폼’ 개발··· 빗물받이부터 도로 파손까지 간편 신고!

    인서울 / 박소진 기자 / 2025-12-24 13: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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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생활불편신고 통합플랫폼의 ‘간편신고 모바일’ 화면.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빗물받이, 도로, 보도블록 등 공공 시설물 관련 불편 사항을 간편하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생활불편신고 통합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생활불편 민원은 응답소, 새올, 문자, 전화 등 여러 경로로 분산 접수되면서 담당 부서에서 수작업으로 정리·관리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이로 인해 데이터 유실과 누락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고, 실제로 신고 민원 데이터 불일치 문제로 이어지며 현황 파악, 정확한 진단, 사후관리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앞서 2024년 8월 전국 최초로 민원 데이터 기반 ‘빗물받이 신고시스템’ 도입으로 신고 데이터와 현장 대응을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민원 업무를 통합한 ‘생활불편신고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생활불편신고 통합플랫폼’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빗물받이, 하수맨홀, 도로파손, 보도블록 등 4대 공공 시설물의 불편 및 파손 사항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통합플랫폼’은 ▲ 간편신고 모바일 ▲ 불편신고지도 ▲ 통합관리시스템 ▲ 관리자시스템 등 4개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주민들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성수동 카페거리 등 현장 시설물에 부착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간편신고 모바일’을 실행한 후 현장 사진과 위치정보 등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면 불편 사항을 즉시 신고할 수 있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도 신고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고가 접수되면 담당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달돼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며, 처리 결과 입력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신고한 주민은 ‘불편신고지도’를 통해 민원 처리 현황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도 기대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형 통합플랫폼은 시설물 파손 등 생활 속 불편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원 데이터의 통합 관리를 통해 도시의 위험 요인을 미리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 행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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