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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립성원어린이집 아이들이 기부하는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1가제1동에서는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관련 주민, 단체, 기업 등 다양한 계층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저소득가정에서도 온정의 손길을 더하며 더욱 훈훈한 겨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 3일 구립성원어린이집 아이들은 성금 50만3000원을 성수1가제1동 주민센터에 기부하여 따뜻한 이웃돕기의 의미를 더했다. 이 성금은 어린이집에서 개최한 바자회로 조성한 성금과 재원 중인 어린이들과 교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와 같은 어린이집의 모금 활동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매년 지속되고 있다. 최윤숙 구립성원어린이집 원장은 “우리 아이들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해마다 이웃돕기 기부를 실천해 왔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나눔도 커지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일에는 성수1가1제동 새마을부녀회원의 손녀 유지현 양(3, 여)이 1년 동안 모은 용돈 100만원을 기부하여 주위에 흐뭇한 미소를 피어나게 했다.
성금은 지역 식당에서 저소득 노인 25명에게 5끼 식사대접을 위한 쿠폰 지원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유지현 아동의 조모는 “매년 라면, 김 등의 물품을 구입해 기부했는데, 올해는 손녀에게 추운 겨울에 식당에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는 소중한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온기가 돌았으면 한다”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같은 날 12일 성수1가제1동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한 노인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동주민센터에 1년 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저금통에는 총 55만6600원의 동전이 담겨 있었다. 노인은 “나라와 이웃들 덕분에 이렇게 잘 생활할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 동네에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한 푼 한 푼 동전을 모으게 됐다”라며 겸연쩍은 미소를 지었다.
남혜진 성수1가제1동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해 주신 온정으로 우리 지역의 많은 분들이 추운 겨울을 희망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민·관 이웃돕기 사업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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