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정신질환자 위한 ‘정리수납 마음치유 서비스’ 운영··· 주거환경 개선 지원

    인서울 / 박소진 기자 / 2025-07-25 13: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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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설팅 후.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내 만성 정신질환자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리수납을 통한 마음치유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만성 정신질환은 자기 관리능력 저하로 인해 위생, 환경 정돈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악취·해충 등 추가적인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구는 민관 협력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정리 능력을 키우고 주거복지를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정리수납 교육 ▲주거환경 컨설팅 ▲사후 모니터링 ▲가이드북 제작·배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정리정돈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 15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욕실·옷장 정리 등 생활 공간을 주제로 총 4회 수업이 열리며, 실용적인 수납 도구 활용법과 종량제 봉투 정리법 등도 함께 안내된다.

    또한 참여자가 실생활에서도 정리수납 방법을 장기적으로 활용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정리수납 컨설팅’을 지원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희망하는 참여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단계별로 비움·정리·수납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코칭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정리수납을 통해 주거환경의 직접적인 개선은 물론, 참여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촘촘한 정신건강 지원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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