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이준석, ‘與 공천뇌물-통일교’ 특검... 대장동 항소포기 ‘진실규명’ 공조하기로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6-01-13 13: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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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식, 李 ‘조국 재고’ 요청에 “문자로 회담 제안, 천박... 李, 철저히 자기 정치한 것”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대장동 항소 포기’ 진상규명과 ‘민주당 공천뇌물ㆍ통일교 특별검사법(특검법)’ 도입에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과 개혁신당 이동훈 대변인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는 민주당 공천 뒷돈 의혹에 연루된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구속 등 강도 높은 강제 수사 필요성에 공감하고 경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양당이 공동으로 관련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또한 두 당이 앞서 공동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 관철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인사들과 통일교 사이의 불법적 금품 거래, 민중기 특검의 수사 은폐 의혹을 주요 수사 대상으로 하는 해당 특검법은 ‘신천지 국민의힘 입당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한 민주당 특검법과는 차이가 크다.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해서는 우선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민주당이 이를 거부할 경우 특검법 관철을 위해 공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장동혁 대표는 “야당이 여당을 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야당이 제 역할을 다해야 뽑아주신 국민께 (제대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진실 규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통일교 특검과 공천뇌물 특검은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며 “모든 증거가 권력자를 가리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특검은 눈감고 이미 죽은 권력에 대한 부관참시 특검만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엔 반드시 대장동 항소 포기, 통일교 특검, 공천뇌물 특검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도 “김병기ㆍ강선우 특검, 제3자 추천 방식의 통일교 특검, 대장동 검찰 항소 포기 경위 규명, 이 세 가지를 반드시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며 “대장동 일당의 마지막 1원까지 환수해서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날까지, 그리고 부정한 정치자금을 수수한 자들이 합당한 수사와 처벌을 받을 때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석회담에 불참한 조국혁신당을 겨냥해서도 “국민이 지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에 표를 주신 이유가 무엇이었겠냐”라며 “부패한 권력에 맞서 싸우라고, 기득권의 비리를 척결하라고 주신 것 아니었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이해하기 어려운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일관했지만 재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대로 간다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종속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신장식 수석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문자메시지로 조국 대표와 특검 공조를 제의한 점’을 특정하면서 “형식적으로 예의가 없다. 이준석답게 철저히 자기 정치를 한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한 신 수석 최고위원은 특히 이 대표가 해당 제안을 하며 노회찬 전 의원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아주 천박하고 부끄러운 행태”라며 “하루하루 언론에 회자되는 걸 정치로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또한 “지금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민주당만 (특검수사)하자는 것”이라며 “왜 민주당만 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할 거면 다 해야 한다”며 “통일교 특검, 통일교ㆍ신천지ㆍ사랑제일교회도 포함해서 정교 유착과 관련해서 다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 지도부는 연일 국민의힘과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최고위원은 “지난 총선, 대선 때도 국민의힘은 계속 합당, 연대설을 흘리는, 사표 전략으로 저희를 괴롭혀 왔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이미 공천에 들어갔고 기초의원부터 진짜 개혁의 씨앗을 잘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한 김 수석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의 주황색 넥타이가 개혁신당에 대한 러브콜’이라는 지적에 “짝사랑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같이해서 저희가 얻을 게 없다”면서 “(우리 당)노선을 견지해 나가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천하람 원내대표도 “지방선거 열차는 이미 출발했다”며 “윤석열과 윤 어게인 세력과의 단절도 제대로 못 하는 정당과 손을 잡을 이유가 없다”고 국민의힘과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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