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2026년 착공 ‘총력’··· 사업비 38억원 추가 확보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5-12-19 17: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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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길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지하철 5호선 길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을 위해 2026년 서울시 예산 38억원을 확보하며 내년 착공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상부와 대합실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하루 평균 2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길동역은 그간 지상 출구까지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장애인·임산부·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구는 지난 2년간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와 꾸준히 협의해 왔으며, 2025년 8월 손실보상을 완료하는 등 착공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쳤다. 서울시 예산은 2024년 30억원, 2025년 35억원에 이어 이번에 반영된 38억원까지 총 103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다만 실제 착공까지는 물가 상승과 보상비 증액 등에 따른 추가 사업비 확보가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총사업비는 당초 98억5000만원에서 133억2000만원으로 재책정됐으며, 전액 확보 후 착공이 가능한 규정에 따라 잔여 사업비 30억2000만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구는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2026년도 추경 예산 확보 등 모든 방안을 모색해 내년 내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사업비 확보에 노력해 주신 시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편하게 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모든 관계기관과 함께 공사비 증액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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