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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11일 시청 시민홀에서 200여 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강신웅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를 초청해‘진주의 역사와 정신’이라는 주제로 제77회 진주시민 교양강좌를 개최했다.
강신웅 교수는 진주가 지닌 독특한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진주정신’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특히 진주의 3대 정신으로 주체정신(主體精神), 호의정신(好義精神), 평등정신(平等精神)을 강조하면서 역경 속에서도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온 진주인의 기개, 남명 조식의 실천 유학에 기반한 지행일치, 누구나 평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해 온 전통에 대해 설명하며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한 시민은 “오늘 강연을 듣고 진주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이 한층 더 커졌다”며 “진주가 가진 역사적 가치는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켜가야 할 중요한 정신적 자산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진주의 깊은 역사와 진주인의 고유한 정신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유익한 강좌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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