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온가족이 즐기는 추석 문화 바캉스

    문화 / 정찬남 기자 / 2025-09-25 13:53:49
    • 카카오톡 보내기
    디자인비엔날레·박물관·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곳곳 문화 향연
    ▲ 역사박물관 2024년추석행사 자료사진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성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광주 곳곳에서 전통놀이, 전시, 공연이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는 다음 달10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간 ‘2025 추석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한다. 

     

    마당극 ‘춘향전’, ‘별주부전’ 공연과 함께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장구·북 등 국악기 체험, 소라피리(미니 나각) 만들기와 소원 키링 제작 등 공예 체험도 마련했다.

    무등산 증심사 입구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는 10월 4일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열려 고구려 벽화 속 7가지 전통놀이와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다. 또 판소리와 산조 공연이 포함된 ‘토요상설공연’이 시민들의 흥을 더한다.

    ‘예향 광주’답게 시립미술관과 광주비엔날레에서도 풍성한 전시가 마련된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려 ‘포용 디자인’을 주제로 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전’, ‘허백련미술상 수상작가전’ 을 진행하고, 하정웅미술관에서는 청년작가 초대전 ‘이세현 : 푸른 낯, 붉은 밤’을 만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연휴 기간 광주 곳곳에서 시민들을 찾아간다. 

     

    10월 4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상상마당에서 목관악기 연주, 남구 푸른길공원에서 색소폰·합창 공연, 광산구 운남근린공원에서 전통 줄타기 등 전통 연희를 즐길 수 있다. 10월 11일에는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난타 공연이, 북구 양산호수공원에서는 국악 콘서트가 열린다.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10월 11일 오후 5시 윤상원 열사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음악극 ‘상원,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무대에 오른다.

    남구 고싸움놀이테마공원에서는 남구 칠석마을에 전승되는 세시풍속놀이로 국가무형유산 제33호로 지정된 광주칠석고싸움놀이를 볼 수 있는 ‘한가위에도 고싸움놀이’ 행사가 10월 3일 열린다.

    북구 비엔날레광장에서는 10월 4일 ‘2025 비엔날레 문화콘서트’가 열려 불빛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만날 수 있다. 

    ▲ 2024년 추석다과상만들기 공예 체험 자료사진 / 광주광역시 제공

    광산구 가족센터는 이달 27일 다문화 가정과 함께 송편 빚기,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는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한가위 과학한마당’이 열린다. 과학 마술 쇼, 그림자 매직 쇼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같은 전통 명절 체험도 가능하고,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과학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10월 1일부터 4일까지 ‘2025 아시아문화주간’이 열리며, 아시아아트마켓과 전통의상 패션쇼가 진행된다. 

     

    10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아시아 7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 ‘경계를 넘어: 아시아 공연예술의 새 물결’과 ACC 창·제작 공연 등 우수 공연 4~5편이 AC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신신하 문화정책관은 “올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즐겁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