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언석 구청장이 폭발물 신고 현장을 방문해 경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도봉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최근 지역내 한 아파트에 폭발물 설치 됐다는 신고에 대해 도봉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대응해 큰 사고를 예방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벽 시간 발생한 급박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는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즉각 대응했다.

다행히 관계 당국의 유도에 따라 주민들은 안전하게 대피했고 사건은 큰 혼란 없이 종료됐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전 1시30분께 경찰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구는 경찰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그 즉시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신고 접수 약 20분 만인 오전 1시50분께 도봉구보건소를 임시 대피소로 지정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주민 43명 중 대부분은 도봉구보건소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안정을 취했으며, 노약자, 어린이 등 보호가 필요한 주민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로 안내됐다.

이 과정에서 혼란스러울 주민들을 위해 보건소 직원들은 직접 본인의 차와 행정 차량으로 주민들을 신속하게 이동시키기도 했다.

오전 4시25분께 도봉경찰서와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이 사건 현장에 투입돼 폭발물 유사 장치를 제거했으며, 오전 5시께 최종 안전점검을 실시한뒤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언석 구청장은 현장에서 상황 전반을 총괄했다. 상황 보고를 받은 뒤 오 구청장은 보건소를 방문해 주민들의 안전 상태와 지원 현황을 직접 살폈으며, 생수 등 대피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그 즉시 지원했다.

오 구청장은 “이번 사건은 경찰과 소방, 그리고 도봉구청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줬다. 구의 안내의 따라 협조하며 지역 사회의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