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번 냉방비 지원을 위해 앞서 14개 동의 복지플래너를 통해 폐지수거 노인 현황 및 생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중위소득 120% 이하 노인 51명을 선정했다.

구에 따르면 냉방비 지원금액은 7~9월간 7만원씩 총 21만원이며, 구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지원 대상자 계좌로 직접 입금한다.

아울러, 구는 폐지 수거 노인들의 여름철 안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돌봄단 등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과 높아진 기온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폭염 위기가구인 폐지 수거 노인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라며 이번 냉방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경제적 취약계층인 폐지수거 어르신에게는 냉방비가 아주 큰 부담”이라며, “어르신들의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및 폭염 대비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