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대화하며 정서 돌봄··· ‘로봇 노인케어’ 서비스

    복지 / 박준우 / 2022-07-14 14: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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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알피미니' 활용해 복지관등서 추진
    OX퀴즈·스트레칭·인지훈련게임등 다양한 프로 제공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로봇활용 노인 케어 서비스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로봇활용 노인 케어 서비스는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노인 정서케어, 인지훈련,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 등을 진행함으로써 단순히 노인을 돌볼뿐만 아니라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문강사와 보조강사가 함께 진행하며, 스토리텔링 기반 맞춤형 대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 과정에서 로봇 '알피미니'는 노인들이 추억이나 고민 등을 유도하면서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노인들은 로봇의 질문에 답변하며, 로봇과 노인의 대화가 끝나면 로봇은 노인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인 카드뉴스로 만들어 선물한다.

    이외에도 로봇과 함께 노래하기, OX퀴즈, 스트레칭, 인지훈련게임 등 노인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노인들이 로봇과 태블릿PC, 어플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 사용에도 익숙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로봇활용 노인케어 서비스에 참여 중인 노인복지시설은 번동2단지종합사회복지관, 미아실버데이케어센터, 강북효심요양원 등 10곳으로 약 585명의 노인들이 케어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고령화 시대에 노인 돌봄은 지속적으로 대비하고 보완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어르신 케어에 강북구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구는 향후 수요 조사 및 교육 만족도 결과를 분석해 사업 확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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