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일상 속에서 만나는 예술…지역 갤러리 전시 새단장

    인서울 / 박소진 기자 / 2025-10-24 13: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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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4종 포스터.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풍성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내 갤러리 전시 콘텐츠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일상 속 어디서나 예술을 만난다’는 취지로 구청, 숲길, 여가시설 등 생활권 공간을 활용한 전시 프로젝트를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공간에서 구민들에게 신선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가장 먼저 구청 1층이 갤러리로 변신했다. 노원책상갤러리에서는 한국닥종이인형예술협회 소속 작가 21인이 참여한 초대전 ‘그때 우린 무슨 꿈을 꾸었을까’가 11월7일까지 열린다. 전통놀이, 가족, 일상을 주제로 한 닥종이인형 작품 48점과 공동작품 ‘농악놀이’ 1점이 전시된다. 구청 1층 곳곳에 작품이 배치돼 출근길이나 업무 중에도 감상할 수 있는 ‘생활형 전시’로 호응을 얻고 있다.

    경춘선숲길갤러리에서는 노원 창작지원사업 차세대 유망작가 시리즈 첫 전시로, 이서연 작가의 개인전 ‘나무고사리가 비에 젖지 않는 법’이 이달 24일부터 11월25일까지 진행된다. 작가는 일상의 사물과 풍경을 자유로운 붓터치로 재해석해 젊은 감각을 선보인다.

    상계예술마당에서는 오는 11월14일까지 ‘둥둥파르르힐끔’이 열린다. 김국화×이병선, 박소현, 신동민, 정재범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존재함과 사라짐’, ‘부끄러움과 말하고 싶음’ 등 인간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문화공간 정담에서는 오는 11월1일까지 협력기획전 ‘마중물전 : From.’이 진행 중이다. 16명의 작가가 기쁨, 슬픔, 불안, 위로 등 다양한 감정을 작품으로 담았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특별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출근길이나 산책길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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