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지지층 여론, 김기현 25.4%…안철수 22.3%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3-01-25 14: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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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브레인퍼블릭' 양자 대결 시 安 49.8%, 金 39.4%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층을 상대로 한 당권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1위를 차지한 반면 결선 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공개됐다.


    YTN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 가운데 25.4%가 김기현 의원을, 22.3%가 안철수 의원을 각각 선택,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당초 선두를 달리던 나경원 전 의원은 대통령실과 갈등 이후 16.9%로 3위에 그쳤다.


    뒤를 이어 유승민 전 의원 8.6%, 황교안 전 대표 4.2%, 윤상현 의원 0.9%, 조경태 의원 0.4%, 기타 후보 1.4% 순이었다.


    반면 이번 당 대표 선거부터 도입될 결선투표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이나 나경원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49.8%는 안 의원을, 39.4%는 김 의원을 지지한다고 대답했다.


    여당의 총선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될 당 대표 후보로는 안철수과 김기현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고 뒤를 이어 나경원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김기현 의원이 25.5%, 안철수 의원 17.1%, 나경원 전 의원 15.6%, 경기·인천에서는 안철수 의원 24.6%, 김기현 의원 24%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p(국민의힘 지지층 95% 신뢰수준, ±3.5%p)다.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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