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서울시 식품위생·정책 ‘최우수’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5-12-17 16: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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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장 신속·체계적 관리 눈길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식품위생·정책 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며 ‘식품 안전 도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식품위생·안전 관련 정책 전반을 점검하는 자리로,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현장 지도·점검 실적, 식중독 대응 등 7개 분야 24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 자치구를 가렸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강동구는 2020년부터 6년 연속으로 관련 분야 상을 받으며 서울시 자치구 중 독보적인 위생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강동구는 전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디지털 기반의 행정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태블릿PC를 활용한 현장 점검 시스템을 도입해 점검 내용을 즉시 기록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점검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였으며, 위생등급제 참여 업소를 꾸준히 늘려 지역내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상향 평준화했다는 평이다. 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협력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 점도 주효했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확보한 인센티브 예산 3000만원을 재투자해 식품위생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할 계획이다. 최근 급증하는 배달 음식점에 대한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사전 컨설팅과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영세한 소규모 영업장에는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계절별·연령별 식중독 예방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배달 음식과 외식, 간편식이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요즘, 주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관리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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