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장기화에 대비해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6-03-05 14: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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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주요 7개국 수출액 대폭 감소할 우려 있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최근 미국-이란 간 전쟁과 관련해 5일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에서 “확전될 경우 작년 약 200조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요 7개국 수출액이 대폭 감소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외교통일통일위원회ㆍ산업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ㆍ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과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100조원대의 시장안정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시장 안정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중소ㆍ중견기업에는 수출입은행을 통해 위기 대응 특별프로그램을 가동,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필요한 추가 지원책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한 뒤 정부 지원 체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대(對) 한국 관세 정책과 관련, “대미특위가 정상 가동되면서 오는 9일까지 여야 합의안을 도출하고 12일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통상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도 “미국ㆍ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전면적인 중동전쟁으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어제(4일) 여야 간 합의를 통해 9일까지 대미투자특별법안 심사를 마무리하기로 합의한 것은 대외 불확실성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은 법안 심사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12일 본회의에서 법안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당정이 협력해 중동 사태에 따른 우리 경제의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며 중동 불안이 장기화 될 경우도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원유 비축 물량은 충분해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에너지 수급 및 가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비축유를 방출하되 우선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분을 정확히 파악해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로 방출할 것인지에 대해 정확한 수급 계획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생산과 시장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함으로써 시장 불안정에 따른 가수요를 사전에 진정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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