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9일부터 LED 미디어쇼 ‘윈터페스타’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5-12-17 16:44:41
    • 카카오톡 보내기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연말연시를 맞아 삼성역 일대를 거대한 빛의 캔버스로 물들이는 ‘2025 강남 미디어 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 10월 삼성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강남 아이즈(Gangnam Eyes)’로 브랜딩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행사다. 과거 도성 진입부의 성벽과 돌담에서 착안한 ‘원더월(Wonderwall)’을 기본 콘셉트로 잡았으며, 전통의 미를 현대적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해 도심 속 새로운 빛의 풍경을 선사한다는 취지다.

    구는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16일간 삼성역 5·6번 출구 앞 G20 광장과 K-POP 광장 일대에서 총 4개 건물, 17기의 대형 LED를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쇼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축제 기간에는 시기에 맞춰 두 가지 메인 콘텐츠가 상영된다. 먼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 테마인 ‘해치의 빛 선물’이 송출된다. 서울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가 산타와 루돌프로 변신해 빛으로 선물을 전하는 따뜻한 감성 스토리다. 이어 26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는 2026년 상징인 아기 붉은 말이 등장하는 새해 테마쇼 ‘플레이 판타지 2026’이 펼쳐지며 희망찬 새해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 상영시간은 낮 12시25분, 오후 1시25분, 2시25분, 3시25분, 4시25분, 5시25분, 6시25분, 6시55분, 7시25분, 7시55분, 8시25분, 8시55분, 9시25분, 9시55분 총 14회에 걸쳐 상영된다.

    이 외에도 K-POP 광장 일대에는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콘텐츠도 마련됐다. 높이 7.5m의 초대형 ‘이브의 트리’와 전통 처마 곡선을 살린 ‘원더 스테이지’가 포토존으로 운영되며, QR코드로 소원을 적으면 화면에 나타나는 ‘메모리월’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미디어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이 축제가 강남을 대표하는 겨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상설 미디어아트 쇼 운영과 계절별 콘텐츠 확대를 통해 강남아이즈를 도심 속 문화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