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만명대··· 재유행 후 전주比 첫 감소

    코로나19 / 홍덕표 / 2022-08-21 14: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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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중환자 531명·사망 64명
    중증 병상 가동률 55.3%
    해외유입 396명··· 96명↓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1주일 전 일요일보다 감소했으며, 이는 7월 초 재유행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줄어든 첫 번째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44명 늘어 누적 2224만33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2만9411명)보다 1만8467명 감소했으며, 1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9546명)과 비교하면 8602명 줄었다.

    재유행 이후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경우는 이달 9일(14만9860명)과 16일(8만4103명) 등으로 없지는 않다. 하지만 지난 16일의 경우 확진자가 감소하는 연휴 다음날이라는 특수한 경우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주말과 연휴 등의 변수 없이 전주보다 줄어든 날은 처음이라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주일 전인 7일(10만5466명)보다 5478명 증가하는 등 유행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전주대비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유행세가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056명 →8만4103명→18만771명→17만8553명→13만8812명→12만9411명→11만944명으로 일평균 12만637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6명으로 전날(492명)보다 96명 적고,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548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를 살펴보면 경기 2만5604명, 서울 1만6743명, 경남 7602명, 경북 6939명, 부산 6832명, 대구 6435명, 인천 5428명, 충남 5186명, 전남 5057명, 전북 4727명, 광주 432명, 충북 3794명, 대전 3772명, 강원 3030명, 울산 2863명, 제주 1934명, 세종 954명, 검역 12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11명)보다 20명 많은 531명이며,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460명(86.6%)다.

    아울러 사망자는 64명으로 전날(84명)보다 20명 적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3명(67.2%), 70대와 60대가 각각 9명, 5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04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55.3%(1801개 중 816개 사용)로 직전일(44.7%)보다 0.6%p 증가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9.3%,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3.8%로 각각 전날보다 0.1%p씩 감소했다.

    한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1~2주 뒤 반영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하락세에 접어들더라도 위중증과 사망자 수는 한동안 기존과 같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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