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2030 탄소중립 향한 지역 기후행동 본격화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6-09-02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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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개 지방정부와 공동결의…재생에너지 확대·자원순환 등 지역 실행목표 제시
    주민참여형 햇빛소득마을부터 ‘1회용품 0데이’까지 현장 정책도 추진

     

     

    ▲ 화성특례시청 전경
    [화성=송윤근 기자] 경기 화성특례시가 재생에너지 확대와 자원순환을 중심으로 지역 차원의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한다.

     

    시는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 지역의 약속, 실행으로: 지역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에 참여해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실행 의지를 밝혔다.

     

    이번 공동결의에는 36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2개 지방정부 대표가 현장에 참석해 각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기후행동 목표를 제시했다. 화성특례시에서는 윤성진 제1부시장이 참석했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결의를 통해 2030년을 목표로 한 지역 차원의 4대 실천과제를 내놨다.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 28% 이상 ▲2025년 대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4배 확대 ▲공공 소유 다중이용시설의 50% 이상 일회용품 사용 금지 ▲지역공동체 기반 자원순환·새활용센터 설치·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역 현장에서 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장안면 석포리에 ‘제1호 화성특례시 햇빛소득마을’을 가동했다.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생산한 전력의 판매 수익을 마을공동식당과 문화 프로그램 등 주민 복지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억 원 규모의 전기생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주택 단위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화성특례시는 올해 화성시 소재 주택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시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2026년 화성시 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지역의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를 시민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공부문의 일회용품 감축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매월 10일을 ‘1회용품 0(제로)데이’로 지정하고 시청사 내 1회용품 반입을 줄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향후 산하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으로 실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결의는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위기대응 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와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등이 주최하고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했다.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역 여건을 가장 잘 이해하는 지방정부의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자원순환 등 지역에서 실행할 수 있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정부·기업·전문가·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기후위기 대응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공동결의를 계기로 지역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 자원순환 체계를 연결하는 실천과제를 확대해 2030년 탄소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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