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내각 개편, “필요” 66% sv “불필요” 28.1%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 2명 중 1명은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오면서 여당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총선에 투표할 정당으로 민주당 50.9%, 국민의힘 34.7%, 정의당 2.4% 순으로 꼽았다.
정당 지지율 역시 민주당 47.1%, 국민의힘 35.8%, 정의당 1.9%를 각각 기록해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11.3%p)에서 앞섰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2.3%p(44.8%→47.1%) 올랐고 국민의힘은 2.9%p(37.6%→35.8%) 빠졌다.
대통령실 참모진과 정부 내각 개편 필요성을 물은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은 66%,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28.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5.2%, 부정평가는 63.3%를 기록했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28.1%p로 오차범위 밖(95% 신뢰수준에서 ±2.2%p)이었다. 또 지난 조사(3월25~27일)와 비교해보면 긍정평가는 4.6%p(39.8%→35.2%) 줄었고, 부정평가는 5.1%p(58.2%→63.3%) 늘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원·제주(긍정평가 49.6%)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다. 광주·전라(부정평가 69.6%), 인천·경기(66.6%), 서울(63%), 부산·울산·경남(62.2%), 대전·세종·충청(61.4%), 대구·경북(57.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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