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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운영된 '하하동동, 용산탐구' 프로그램 참여 가족들이 대형지도 퍼즐을 완성하고 있다. (사진=용산구청 제공)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는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용산역사박물관 겨울방학 체험 프로그램 '하하동동, 용산탐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성시도', '경조오부도' 지도에 나타난 용산의 옛 지명과 유래를 알아보는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이에 참여 가족들은 대형 지도, 가로세로 낱말 퍼즐 등을 활용해 옛 마을 지명에 담긴 조선시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이해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 11·13일을 시작으로, 오는 18·20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앞서 구는 용산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2월26일부터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생 동반 40가족을 선착순 모집했다.
지난 11일 수요일, 13일 금요일에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총 20가족 참여했다.
참여자 임윤배씨는 "도성 남부에 위치해 남쪽산으로 불렸던 것이 남산의 유래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다"며 "아이와 함께 의미 있고 재미도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뜨거운 관심 속에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 접수가 이틀만에 마감됐다"며 "앞으로도 국적,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용산역사박물관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등록문화재인 옛 용산철도병원(1928년 준공)을 용산역사박물관으로 재단장해 2022년 3월 일반에 공개했다.
지상 2층, 연면적 2275㎡ 공간에 다양한 주제별 전시, 체험을 마련하고 구의 현재를 한눈에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옥상정원 등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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