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휴먼라이브러리 운영

    교육 / 홍덕표 / 2023-01-31 15:14:59
    • 카카오톡 보내기
    21개 테마 814명 사람책 소장
    ▲ 노원 휴먼라이브러리 휴먼북 열람을 통해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하며 지역내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상설 운영하고 있는 휴먼라이브러리는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책(휴먼북)'을 대여해주는 신개념 도서관서비스로 독자가 원하는 사람을 선택하면, 그와 마주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열람하게 된다.

    현재 휴먼라이브러리에는 814명의 사람책이 소장돼 있으며 금융, 의료, 방송, 교육 등 직업 관련 주제와 이웃, 건강, 여행, 여가 등 인생 관련 주제로 총 21개 테마로 나뉜다.

    책 열람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휴먼라이브러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심있는 책을 선택한 후, 만나기를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작성하고 궁금한 사항을 3가지 정도 제출하면 된다.

    열람 장소는 노원중앙도서관 지하 1층에 위치한 '휴먼카페'며, 시간은 질의응답을 포함해 1시간 이내로 1대1 및 단체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아울러 수시열람 외에도 휴먼라이브러리는 지역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고정관념 타파를 위한 ▲청소년 미래공감, 독자가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는 휴먼라이브러리 ▲팟캐스트, 유튜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편견없이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오승록 구청장도 '정치인의 덕목, 공감 그리고 열정'이라는 주제로 정치학 분야 사람책으로 등록돼 있다.

    최근 30대의 한 구민은 구가 결혼 후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동네인지 궁금해 열람을 신청했으며, 오는 4일 구청장을 직접 만나 구의 장점과 미래 계획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사람 향기나는 노원휴먼라이브러리가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12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며 "사람책으로서 재능기부하고 있는 전문가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 또한 사람책으로서 독자분께 소중한 시간과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