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백령·대청도 자연유산 보존사례 확인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7-24 16: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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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 국가유산정책연구회 자연유산 보전 현황 확인 시찰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서구 국가유산정책연구회’가 20일부터 22일까지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 자연유산 보전 현황을 확인했다.

     

    백령도와 대청도는 수억 년 전 형성된 지층과 오래된 생물 흔적이 보존돼 있는 지역으로 학술 가치가 높다. 이번 시찰은 이런 지질학적ㆍ생태학적 가치를 확인하고 이해를 넓히기 위한 현장 중심의 연구 활동이다.

     

    한편 해안 일대에는 중국에서 유입되는 해양 쓰레기를 포함한 각종 폐기물이 밀려들며 환경 문제가 지속되고 있으나 청년 인구가 적어 청소 등 기본적인 관리가 원활하지 않아 자연유산 보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인천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질공원센터 및 생태관광체험센터 건립, 해설 서비스 확대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설 서비스는 지역 주민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지역 자연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백령도·대청도가 국제적 자연유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과 함께 인구 유출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하며 이는 행정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다.

     

    심우창 대표의원은 “서구의 국가 유산 정책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연구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세어도를 지역 고유의 자연유산으로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고민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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