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이문석 기자] 순천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 전남도, 순천시가 지원하는 '시·군·구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전남의 금속소재ㆍ가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다양한 비R&D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순천대학교 차세대 전략산업용 희유자원 실용화(RIC)센터와 ㈜티랩이 추진하는 '고부가가치 금속소재ㆍ가공산업 육성사업'의 참여기업 중 순천 율촌산단에 위치한 ㈜달성은 최근 제철플랜트 설비 중 ‘전로 경사 덕트부 지금제거장치’용 설비개발로 안전혁신을 실현해 눈길을 받고 있다.
㈜달성에 따르면 1994년 창립이래 제철플랜트의 자재ㆍ기계설비 전문공급사로 자재 및 단순설비 제조와 납품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는 플랜트 전반적인 영역에서 설계ㆍ제작ㆍ시공을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EPC파트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고객 니즈를 반영해 현장의 문제점 해결하고, 다양한 설비를 연구개발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며, 제철설비 통합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인정받아 그 결과 포스코로부터 16년 연속 최우수공급사(PHP)로 선정됐다.
또 고객의 안전경영 방침에 발맞춰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설비연구개발이 지난 2년여간 지속적인 민관공동 투자로 개발한 ‘전로 경사 덕트부 지금제거장치’는 기존에 인력이 케이지를 타고 덕트 내부 위험개소로 진입해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제거작업 공정을 무인화 설비로 100% 대체한 대표적인 안전혁신 설비가 개발됐다.
해당 개발사업은 지난 2020년에 완료돼 이제는 작업공정에 성공 판정받아 지속적인 확대 적용으로 포스코로부터 안전경영의 한 부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광양 초남공단에 입주한 ㈜삼우에코는 1989년 삼우기계공업사로 설립된 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제철자동화설비 전문 특화기업으로 현재 9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전년도 339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삼우에코에 따르면 Air Knife System은 1999년 부품 개발을 시작으로 2006년 포스코와 초고속 Air Knife System을 개발했고, 현재까지 꾸준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3세대 모델까지 개발 완료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사와 포스코 광동·멕시코 해외 법인과 베트남, 중국, 일본, 터키 등에 수출했다.
특히 ㈜삼우에코는 2003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술만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비젼과 원동력이라는 경영방침으로 매년 매출액의 3%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한편 순천대학교 희유자원 RIC센터에서는 지역 내 우수 고부가가치 금속소재ㆍ가공 산업체를 홍보해 금속소재ㆍ가공산업의 3D 이미지 개선, 우수 청장년 외부유출 방지, 인력수급 부조화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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