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서울시 최초 ‘클라우드 시대’ 막올라

    인서울 / 문민호 기자 / 2025-02-17 16: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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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개 대민 웹사이트 자원→민간 공공용 클라우드 이전
    빠른 속도·안정성 갖춰… 재난·재해에도 중단 최소화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구청 홈페이지를 비롯한 26개 주요 웹사이트와 웹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관련 시스템 일체를 민간 ‘G클라우드’(NHN클라우드)로 이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구는 더욱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갖춘 웹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규모의 웹서비스 자원을 이관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도봉구가 최초다.

    구 관계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재해 등에 따른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고자 웹사이트 이관을 서둘렀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구는 서버, 스위치 등 서버 운영에 필요한 13대의 물리 장치를 사용하지 않아 연간 37.92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장비를 구매해 6년간 유지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총비용과 클라우드로 이전 후 6년간의 운영비 총액을 따져봤을 때, 기존 대비 약 30%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클라우드 전환과 함께 소프트웨어 최신화 등도 진행해 웹사이트의 보안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성능도 향상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선도적으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는 데 부담도 있었지만, 디지털 전환 흐름에 구도 맞춰나가고자 사업을 추진했다"라며, "앞으로도 구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클라우드 컴퓨팅법,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로드맵에 따라 국가기관 등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활성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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