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에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2-05-01 14:38:05
    • 카카오톡 보내기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 기업도시 활성화 청신호
    국비 5500억등 1조7500억 투입해 발전단지등 조성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 발표를 통해 17개 시ㆍ도별 각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선정했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공약은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내에 탄소중립 클러스터를 비롯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발전단지 등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에 국비 5500억원,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전용 산업단지 및 발전단지 조성에만 1조7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국정과제 채택으로 전남도 블루이코노미의 일환인 전남형 스마트블루 시티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도시비전을 가지고,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기능을 갖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수와 바다, 정원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3만6600명, 1만4640가구의 거주 인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159만여㎡(48만여평) 면적,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됐으며, 지난 2021년에는 77만7846㎡(23만여평), 18홀 규모 솔라시도CC가 개장했다.

    또한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전기차 공유서비스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솔라시도 메타버스 구현, 태양광 기반 압축 쓰레기 처리시설 등 3년간 최대 24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도시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복합문화공간인 534만㎡(16만평) 규모의 산이정원은 정원도시의 대표 공간으로 ‘산이 곧 정원 된다’를 테마로 어린이 정원과 미술관, 갈대 정원 등 주제 정원을 조성한다.

    1단계 가든 뮤지엄은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정부 공약에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확인하게 된 것은 물론 김치산업 활성화 및 고속교통망 확충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군에서도 정부 정책에 부합한 지역발전 과제를 계속해서 발굴하는 한편 관련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