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연수구가 드론을 띄워 하수처리시설의 오염도를 검사하고 실시간 악취 감시시스템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악취 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악취 발생을 예방하고 집단 민원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특히 구는 민선 8기 취임 뒤 악취 민원이 83% 감소하는 성과를 이뤄낸 ‘연수형 악취 관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악취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9월까지 인천시와 합동으로 악취 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역내 하수처리장 등 12개 악취 배출사업장의 21개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과 개선을 통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악취 방지시설 정상 가동 및 악취 방지 조치 적정 여부 ▲악취배출원별 관리 실태 및 시료 채취를 통한 악취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기타 환경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구는 드론을 활용한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의 악취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위해 구는 인천시 하수과와 구 환경보전과, 토지정보과가 참여하는 점검반을 구성하고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점검반은 드론을 활용한 악취 초과 여부 등을 실시하고 실시간 감시 및 악취 시료에 대한 오염도 검사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구는 악취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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