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1일부터 지역 주민과 구 소재 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불필요한 저장매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는 구민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안전한 디지털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에서 제공하는 파기 서비스는 전문적인 복구 도구로 인한 데이터 복원 위험에 대비해, 저장매체를 5~40㎜ 크기로 물리적으로 파쇄한다.
파기 가능한 저장매체는 ▲하드디스크(HDD) ▲SSD ▲휴대전화 ▲USB 등이며 태블릿 피시(PC)와 노트북 컴퓨터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휴대전화 배터리는 폭발 사고 우려로 인해 파기 전 분리해 제출해야 한다.
서비스는 사전에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 확정 문자를 받고 구청 스마트정보과(녹사평대로 150, 8층)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재직증명서 등 1부를 지참해서 방문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점심시간(오후 12~1시)과 주말·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스마트정보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디지털 저장매체에 담긴 개인정보나 기업자료가 유출될 경우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에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와 디지털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심하고 디지털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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